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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캐나다 운영 중단 발표…까다로운 규제 환경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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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캐나다 운영 중단 발표…까다로운 규제 환경 때문

바이낸스 거래소가 지난 13일 캐나다에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낸스 거래소가 지난 13일 캐나다에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캐나다에서 운영을 중단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3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까다로운 규제 환경을 이유로 캐나다에서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12일 트윗을 통해 "캐나다의 나머지 블록체인 산업에 큰 기대를 걸었다"면서도 "안타깝게도 암호화폐 거래소에 제공되는 스테이블 코인 및 투자자 한도와 관련된 새로운 지침으로 인해 현재 캐나다 시장은 바이낸스가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캐나다 증권감독원(CSA)은 캐나다 내 암호화폐 자산 거래 플랫폼이 CSA의 사전 승인 없이 고객이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하거나 예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승인을 받으려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CSA의 다양한 실사를 통과해야 했다.
바이낸스는 12일 트윗에서 새로운 규제에 동의하지 않지만 캐나다 규제 당국과 협력하여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한 해 동안 바이낸스는 북미 규제 당국으로부터 더 많은 조사를 받았으며, 북미 지역에서의 운영을 축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바이낸스는 미국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관계 단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오 창펑('CZ') 바이낸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는 캐나다 시민이다. 자오는 바이낸스의 캐나다 철수를 "정서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