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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대박' 주식 5선…역사가 증명한 수익률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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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대박' 주식 5선…역사가 증명한 수익률 승자는?

옥시덴탈·코노코필립스 등 '석유 공룡' 급등…과거 유가 100달러 돌파 시 수익률 압도
부채 털고 현금 쌓는 에너지 대장주…엑손모빌·셰브론·엔브리지 '강력 추천'
"모든 종목이 오르진 않는다"…20년 데이터가 증명한 고유가 시대 필수 포트폴리오
지난 2025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연례 에너지 산업 행사인 아부다비 국제 석유 전시회 및 컨퍼런스(ADIPEC)에서 한 남성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5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연례 에너지 산업 행사인 아부다비 국제 석유 전시회 및 컨퍼런스(ADIPEC)에서 한 남성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유가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년 사이 이번이 네 번째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유가 100달러 시대마다 기록적인 수익률을 냈던 '에너지 승자'들이 존재한다.

19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역사적 급등기였던 2008년, 2011~2014년 셰일 붐, 그리고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시장을 주도했던 대표 종목 5곳을 분석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유가 급등기의 '수익률 제왕'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은 유가가 급등할 때마다 가장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인 종목이다. 2008년 유가가 사상 최고치인 147달러를 기록했을 당시, 엑손모빌이 3% 상승에 그친 반면 옥시덴탈은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에너지 위기 당시에는 주가가 두 배 이상 폭등하며 선두를 달렸다. 유가 상승으로 확보한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고질적인 문제였던 부채를 상환하며 재무 구조를 개선한 것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코노코필립스 전략적 분사로 '체질 개선' 성공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어진 셰일 가스 붐 시기에 가장 빛난 종목은 코노코필립스(COP)였다. 이 기간 주가는 130% 이상 상승했다. 2012년 정제 사업 부문(다운스트림)을 '필립스 66'으로 분사시킨 전략이 주효했다. 유가 상승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시추 및 생산(업스트림)에 집중하면서 유가 상승 레버리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엔브리지, 미드스트림 부문의 독보적 선두주자


캐나다의 석유 파이프라인 거물 엔브리지(ENB)는 미드스트림(운송 및 저장) 분야에서 독보적인 방어력을 보여왔다. 유가 급등으로 인해 정제 제품 수요가 위축될 때도 엔브리지는 탄탄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에너지 기업 중 가장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수요 우려로 타 종목들이 흔들릴 때도 에너지 운송의 핵심 인프라로서 주가를 지탱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 에너지 대장주의 저력

글로벌 에너지 대장주인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은 유가 100달러 시대마다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비록 규모가 커서 중소형주에 비해 상승 폭은 완만할 수 있으나, 강력한 자본력과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과 수익을 주주들에게 안겨주었다.

금융 전문가들은 "모든 에너지 주식이 유가와 함께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옥시덴탈, 코노코필립스, 엑손모빌, 셰브론, 엔브리지 등 5개 종목은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고유가 국면에서 역사적으로 검증된 투자처"라고 분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