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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시프트업,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상장 주관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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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시프트업,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상장 주관사로 선정

2013년 설립 후 10년만에 '유니콘'…사우디 왕세자도 주목

사진='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트위터
글로벌 서브컬처 흥행작으로 떠오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개발사 시프트업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유가증권시장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측은 지난달 주요 투자증권사를 상대로 기업공개(IPO) 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 이 달 11일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후 이날 최종적으로 상장 주관사들과의 협의를 마무리했다.
시프트업은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 '블레이드 앤 소울' 등에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로 참여했던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설립한 게임사다. 사측의 대표 장르는 모바일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2016년작 '데스티니 차일드', 2022년 11월작 '니케' 등을 개발했다.

특히 니케는 중국 대형 게임사 텐센트의 글로벌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에서 퍼블리싱을 맡아 국내 흥행은 물론 서브컬처 종주국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미국에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사측은 차기작으로 콘솔 시장을 타깃으로 둔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프트업이 니케를 출시하기 직전인 지난해 상반기에 새로운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들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한국을 방문, 시프트업 등 26개 업체와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프트업 측은 "상장주관업무 수행 역량, 산업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며 당사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상장 이후에도 같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정했다"며 "자본 시장에서 시프트업의 가치를 적절히 인정받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