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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30년까지 가스 화력발전 25%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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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30년까지 가스 화력발전 25%로 늘린다

연안 생산 천연가스·수입 LNG 활용 37기가와트 목표

베트남은 2030년까지 가스 화력 발전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은 2030년까지 가스 화력 발전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베트남은 발전용 연료로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가스화력발전은 전체 전력원의 거의 25%(설치 용량 기준)를 차지하여 천연 가스가 베트남 최대 전력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석탄 화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발전소를 차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팜 민 친 총리가 승인한 국가전력개발계획(National Power Development Plan)에 포함되어 있다. 베트남 연안에서 추출한 천연가스와 해외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해 가스 발전량을 2020년의 약 4배인 약 37기가와트로 늘릴 예정이다.

2030년 천연가스 화력발전 설비용량은 2020년 수준의 약 1.7배인 약 15기가와트로, LNG는 22기가와트에서 약 30기가와트로 증설된다. 전체적으로 석탄 화력 (29 기가와트)과 수력 발전(20 기가와트)을 능가하며 모든 전원 중 가장 큰 규모다. 2020년 석탄화력은 전력 공급 장치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규모였다.

베트남은 2025년 안에 가동을 목표로 하는 여러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국영 페트로 베트남 그룹의 화력 발전소(남부 동나이성)와 쿠앙 닌 화력발전소(북쪽의 Quang Ninh Province)의 3-4 호기이다.

가스화력의 향상은 자국내 자원의 활용으로 이어질 것이다. 키엔 기앙성 남부 연안의 가스전 인 블록 B는 총 투자액이 100억 달러(약 13조 15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0년 생산을 시작한 바 리아 벙타오 지방의 가스전은 일본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연안 지역에서는 LNG 수용 터미널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