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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콘텐츠 유형별 최적 검색결과 제공…서치GPT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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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콘텐츠 유형별 최적 검색결과 제공…서치GPT까지 고려

'에어서치'·'서치GPT' 사용성 확대…검색어 맞춤 콘텐츠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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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되는 검색 탭 디자인.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검색 UI와 UX를 대규모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2021년 발표한 '에어서치'를 검색 서비스에 적용과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서치GPT'의 사용성까지 고려한 개편이다. '에어서치'는 기존 '통합검색'을 고도화해 AI 기반 사용자 맞춤 검색 결과에 비중을 높인 서비스다. '서치GPT'는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챗봇 서비스다.
네이버는 현재 VIEW, 이미지, 지식iN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검색 탭 디자인과 탭 구성 등에 변화를 주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불필요한 검색 과정을 줄이고 탐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천 키워드의 노출 형태와 위치 등을 바꾸고 검색 효율성을 높이는 탐색 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색 결과에서 숏폼,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노출도 확대한다. 콘텐츠 유형별로 최적화된 포맷의 검색 결과를 제공해 검색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파리여행 코스'와 같이 다수의 장소를 추천하는 콘텐츠의 경우 복수 개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구조를, '연말 정산하는 법'과 같은 텍스트 정보 탐색이 선호되는 콘텐츠는 텍스트 미리보기로 핵심 내용을 먼저 보여주는 등 콘텐츠 성격에 따라 우선적으로 인지해야 할 정보를 강조한다.

또 현재 검색 홈 피드에서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추천 영역에서는 SNS 등 버티컬 서비스 등을 통해 익숙한 연속 스크롤 방식으로 UX를 개선하고 콘텐츠 소비 부담과 피로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피드형 배치를 통해 더 많은 콘텐츠와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사용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검색 UI/UX 디자인을 총괄하는 김재엽 책임리더는 "이번 개편은 사용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어서치'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며 서치GPT 사용성까지 고려했다"며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 변화로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