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CJ CGV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57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면서 유상증자 대금을 시설자금으로 1000억원, 운영자금으로 900억원, 채무상환자금으로 38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공시한바 있습니다.
CJ CGV의 이번 유상증자 대금은 재무상환자금에 전체의 66.7%가 투입되면서 CJ CGV의 재무구조가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CJ CGV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분기보서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J CGV는 올해 3월말 현재 차입금 및 사채가 3493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3489억원에 비해 4억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시시스템에 표기되는 차입금은 장단기차입금이며 사채는 회사채를 말합니다.
CJ CGV의 차입금 및 사채는 지난 2016년 7278억원으로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으나 그후 줄어들었고 2020년과 2021년에는 5000억원대의 수준을 보였습니다.
CJ CGV는 유상증자 결의를 한 같은 날 CJ CGV 홍콩법인에 대해 1025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여키로 결의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대여기간은 6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입니다.
CJ CGV의 올해 3월 말 재무상태는 유동자산이 4988억원, 비유동자산이 1조4277억원으로 자산규모가 1조9265억원 규모입니다.
유동자산 가운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606억원 규모이며 기타유동금융자산 1642억원, 매출채권 및 기타유동채권 564억원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유동자산은 1년내 자산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CJ는 CJ CGV의 지분 48.50%(2314만8659주)를 갖고 있어 1주당 유상증자 대금이 약 2488억원 규모에 달하지만 불과 600억원만으로 CJ CGV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실속을 차리게 되는 셈입니다.
CJ CGV의 1주당 유상증자 대금은 7630원이며 구주 1주당 1.4085912585의 비율로 유상증자 금액이 결정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CJ CGV의 이같은 유상증자안에 대해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투매에 가깝게 CJ CGV 주식을 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J CGV는 이같은 공시가 나온 다음날인 21일에는 전일보다 3060원(21.10%) 급락한 1만1440원에 장을 마쳤고 22일에는 전일보다 940원(8.22%) 하락한 1만500원에 마감됐습니다. 이틀간에 걸쳐 주가가 27.59% 떨어진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CJ CGV의 유상증자가 당장 수혈이 필요할만큼 절박한 사정이었는지에 대한 재무상태 분석과 유상증자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CJ에게 지나친 혜택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서도 정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