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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웨덴 마침내 나토 (NATO) 가입…우크라-러시아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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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웨덴 마침내 나토 (NATO) 가입…우크라-러시아 전면전

윤석열 대통령 리투아니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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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마침내 나토 (NATO)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토는 튀르키예가 스웨덴 가입 절차 진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가 보류 중인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절차를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기로 10일 합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튀르키예-스웨덴 정상 회동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스웨덴 가입 비준안을 (튀르키예) 의회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진행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미뤄왔던 의회 가결 절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의미다. 스웨덴은 작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오랜 군사중립 정책을 폐기하고 핀란드와 함께 같은 해 5월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다. 이후 핀란드는 기존 30개국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 11개월 만인 지난 4월 31번째 회원국이 됐다.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제동에 그간 합류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도착해 4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빌뉴스국제공항에 착륙해 활주로에서 대기하던 환영객들과 인사했다.

유정현 주벨기에·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사, 박성호 주나토 군사대표, 강성은 리투아니아 한인회장, 페트라스 자폴스카스 리투아니아 외교부 의전장, 빌리우스 사무일라 주한리투아니아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이어 이번에도 핸드백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Busan is ready' 키링을 달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12일 이틀간 진행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다.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올해는 북핵 공조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 등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회의 기간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 정상들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와 별도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10여개국 정상들과 개별 양자 회담도 소화할 예정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