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텐센트가 챗GPT 대항마가 될 AI 언어 모델 기반 챗봇 서비스를 곧 공개할 전망이다.
4일 증권전문지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텐센트는 이달 초에 열리는 이벤트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혼원'을 발표한다.
텐센트는 올해 2월 초 “채팅 GPT와 같은 대화형 로봇 개발을 위해 Hunyuan Aide 프로젝트 팀을 가동했다”라며 “혼합 모델은 이미 회사의 내부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으며, 텐센트 클라우드, 텐센트 광고, 텐센트 게임, 텐센트 핀텍, 텐센트 회의, 텐센트 문서 등 다양한 내부 상품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초기 성과도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국가 인터넷 정보 데이터인 '제2차 심층 합성 서비스 알고리즘 심사 정보 공시'에 따르면 총 110개의 알고리즘이 심사를 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 혼원 조수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서비스 개발의 주된 목적은 "지능형 대화를 통해서 대화는 물론, 질의응답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사용자가 제기한 질문에 따라 텍스트를 생성하며 문맥을 결합하는 과정을 이어 나간다는 것“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텐센트의 혼원 모델이 다양한 응용 분야를 갖추고 채팅, 콘텐츠 제작 지원뿐만 아니라 광고, 게임, 금융 등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해당 개발 모델을 기반으로 광고 멀티미디어 관련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텐센트는 지난달 '텐센트 혼원(Hunyuan)', '혼원', '혼원봇' 등의 단어에 대한 상표권도 신청했다고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査)가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