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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신규 사용자, 연 1달러 내야…가짜·스팸 계정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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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신규 사용자, 연 1달러 내야…가짜·스팸 계정 사라질까?

일론머스크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플랫폼 로고(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머스크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플랫폼 로고(사진=로이터)
X(옛 트위터)는 일부 신규 사용자에게 최소 연회비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가짜 및 스팸 계정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힌 후 나온 조치다.

X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17일부터 뉴질랜드, 필리핀에서 웹상 새로운 계정을 생성하는 사용자는 'Not A Bot'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구독 모델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계정은 게시물, 답장 또는 기타 주요 기능과 같은 내용을 게시하기 위해 전화번호 인증과 매년 1달러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이 테스트가 발표된 후 머스크는 X에 "실제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고, 봇(Bot)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을 올렸다. 그는 "이것으로 봇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겠지만, 플랫폼 조작을 1000배는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06년 설립 당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던 이 플랫폼의 새로운 테스트 발표에 반응들도 빠르게 나왔다.

일부는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고, 다른 일부는 연 1달러로 가짜 계정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지불 의사도 없다는 반응이었다.

또 일부에서는 이 요구조건이 플랫폼 이용을 오히려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가 과거 X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요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시사한 바가 여러 차례 있다.

새로운 테스트로 기존 사용자들은 지불할 필요가 없다. 뉴질랜드와 필리핀의 돈을 내지 않는 신규 사용자들은 게시물 읽기, 비디오 보기, 계정 팔로우와 같은 '읽기 전용'으로 이용 제한이 걸릴 것이라고 X측은 밝혔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