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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94% 급락 유엔(UN) 이-팔 전쟁 휴전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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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94% 급락 유엔(UN) 이-팔 전쟁 휴전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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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국제유가가 2.94% 급락했다. 유엔(UN)이 이-팔 전쟁 휴전을 중재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 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뉴욕증시가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와 달러환율도 국제유가 하락에 "환호"하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 텍사스 사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2.59달러(2.94%) 하락한 배럴당 8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유엔(UN) 이-팔 전쟁 중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 국제유가는 트레이더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가자 지구로의 구호품 반입이나 인질 석방 소식 등에 중동 긴장이 다소 완화되며 하락했다.

WTI 가격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2일 이후 가장 낮다. 유가는 이달에만 5.84% 떨어졌다. 영국산 브렌트유 가격도 1.09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10월 7일 이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주말 공격 소식 이후 1주일간 유가는 6%가량 올랐다. 그러나 그 충격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하지 않고, 외교적 해법이 모색되면서 유가는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유가는 지난주 1.2% 오르는 데 그쳤다.
유엔(UN)이 "인도주의적 일시 중단(humanitarian pause)"을 촉구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구호 물품 반입이 허용되면서 외교적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하마스가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이스라엘 출신 인질 2명을 석방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번 인질 석방은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나온 인질 석방 소식이다. 미국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의 석방 등을 위해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최대한 늦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육상과 해상, 공중을 통한 가지지구 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상황은 여전히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뉴욕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를 한때 다시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지수는 국채 금리에 대한 경계 속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경제 지표 강세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 가격은 매도세에 시달리고 있다. 이후 10년물 수익률은 4.8% 수준으로 전날보다 크게 하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