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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IE, 플레이스테이션·X(트위터) 연동 기능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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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IE, 플레이스테이션·X(트위터) 연동 기능 삭제

오는 11월 13일 관련 시스템 제거
일론 머스크 '유료화 정책'이 원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플레이스테이션과 X(트위터)를 연동하는 기능을 오는 11월 13일 삭제한다. 사진=프리픽(Freepik)이미지 확대보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플레이스테이션과 X(트위터)를 연동하는 기능을 오는 11월 13일 삭제한다. 사진=프리픽(Freepik)
콘솔 게임 기기 플레이스테이션과 소셜 미디어 X(트위터)을 연동해 이용하는 기능이 공식적으로 제거된다.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X의 유료화 정책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플레이스테이션 운영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는 미국 시각 6일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부로 플레이스테이션5, 4와 X의 연동 기능이 제거된다"고 공지했다.

연동 기능은 구체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X에 직접 접속해 이용하는 기능 △플레이스테이션 내 도전과제, 콘텐츠, 스크린샷 등을 X에 직접 게시하는 기능 등이 포함된다.

콘솔 게임 업체들이 X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월에 이미 엑스박스나 윈도 게이밍 내 콘텐츠를 X에 클립 형태로 공유하는 기능을 삭제했다.
두 회사는 또 올 7월 '스레드'가 서비스를 개시하자마자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공식 계정을 즉각 개설하고 미디어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스레드는 메타 플랫폼스가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선보인 숏 텍스트 기반 소셜 미디어로, X의 대항마란 의미에서 '트위터 킬러'라 불리고 있다.

소니IE는 이러한 조치를 취한 이유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으나 X의 유료화 정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X는 현재 월 8달러(한화 1만400원)의 프리미엄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게시물 게시 등 기본 기능을 이용하는 데 월 1달러의 요금제를 적용하는 등 '완전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