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 최대 원전 가동 재개 추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운영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RA는 도쿄전력이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으로, 8기의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폐쇄된 상태였다.

NRA의 결정으로 도쿄전력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재가동을 위해서는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 가리와마을 등 지방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

지방 정부의 동의 여부는 원전 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과 일본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이 부족한 일본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자력 발전소의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NRA의 결정으로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지방 정부의 승인을 얻어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을 재가동할 경우 연간 2000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