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수요 많은 소불고기·양파 선정
구매율 높은 만두·스테디셀러 삼겹살도 '초저가'
구매율 높은 만두·스테디셀러 삼겹살도 '초저가'
이미지 확대보기명절 소비를 감안해 초저가 식품 3종으로 소불고기·양파·냉동만두를 선정했다. 1월 가격파격 선언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은 가격을 더 내려 ‘특급 게스트’로 더했다.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중 12개는 동일 상품군의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바꿨다.
2024년을 열며 시작된 가격파격 선언은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천명하며 내세운 새 가격 정책이다. 월별로 ‘식품 3대 핵심 상품’과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에 제공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시기에 이마트는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을 낮추고 있다”며 “주요 상품들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마트가 추구하는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소불고기는 고객들이 소불고기를 살 때 대파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은 점을 포착해 대파를 곁들인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로 기획했다. 800g 한팩 가격은 정상가보다 41% 저렴하다. 이 상품은 작년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진행한 DAY1 사흘간 13만 개 이상 팔린 히트작이다. 설 음식으로도 제격이어서 2월 ‘인기 먹거리’로 선정했다.
양파 역시 2월에 설 연휴가 있는 점을 감안해 선택된 상품이다. 양파는 필수 식재료로 항상 수요가 있지만 명절을 앞두고는 찾는 손길이 더 많아진다. 이마트는 양파를 산지에서 직접 작업 후 바로 매장으로 가져온다. 유통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절감해 판매가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3kg짜리 1망당 양파 가격은정상가보다 29% 저렴하다.
가공식품 아이템으로 고른 냉동만두는 이마트를 찾는 고객들의 필수 상품 중 하나다. 지난해 이마트 방문객 중 약 15%가 냉동만두를 구매했을 정도다. 이번 2월 가격파격 선언에서는 인기 냉동만두 브랜드 중 하나인 풀무원 ‘얄피꽉찬 육즙진한 교자 400g 2봉’을 정상가보다 31%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
2월의 식품 3총사 이외에 1월 가격파격 선언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도 2월까지 초저가 판매를 이어간다. 판매가는 1월보다도 100g당 가격이 100원 싸진 1680원에 책정됐다.
일상용품 중에서는 테크 익스트림 클린 세탁세제(4L), 2080 파워쉴드 치약(120g*3입) 등이 새로 들어왔다. 정상가보다 50% 이상 싼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2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들은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1월 가격파격 선언에 대한 고객 반응은 뜨거웠다. 이달 5일부터 29일까지 ‘가격파격 삼겹살’은 전년 동기 대비 22% 판매가 늘었다. 대파 시세가 폭등했던 시기에 나온 ‘가격파격 대파’는 구매가 81% 증가했다. ‘반값 호빵’으로 불린 가격파격 호빵(삼립 발효미종 단팥호빵 8입)은 전년보다 무려 200% 매출이 폭증했다.
가공식품·일상용품 40대 상품도 29% 매출이 늘었다.특히 일상용품은 많게는 60%를 넘는 할인율에다가 연초 생필품을 쟁여두려는 수요가 맞물리며 182% 판매가 증가했다.
이마트의 가격파격 선언 이후 주요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하도 이어지고 있다. 가격파격 선언 직후 일주일새 복수의 유통업체가 콜라, 우유, 식용유, 세탁세제, 바디워시 등의 가격을 내렸다. 유통업체는 라면(오뚜기 진라면 120g*5개, 삼양 불닭볶음면 105g) 가격을 이마트와 같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내렸다. 해태 홈런볼도 가격이 낮아졌다.
커피와 화장지 등은 다른 판매채널에서는 이마트를 따라 가격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기도 했다.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하 동참은 이마트가 가격파격 선언을 시작하며 기대했던 모습이다.저렴하게 필수 상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많아질수록 소비자의 혜택은 그만큼 커진다.
한채양 대표는 “가격파격 선언이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에게 진정 힘이 되는 ‘상시 최저가 수준’ 프로젝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