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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지난해 영업익 4183억원…전년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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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지난해 영업익 4183억원…전년比 26%↑

HD현대인프라코어 CI.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인프라코어 CI.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연간 실적을 2일 발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발표한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4조6596억원, 영업이익 4183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6% 감소한 9816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8.9% 감소한 수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글로벌 건설기계 사업의 시장 지위 강화와 견조한 수요에 따른 엔진 사업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년 수준의 매출을 달성함과 동시에 판매가 인상을 통해 영업이익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건설기계 사업이 북미·유럽 시장 매출 신장이 신흥 및 한국, 중국 시장의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 노력과 판매가 인상을 통해 28.5% 성장했다. 북미·유럽의 경우 매출이 전년대비 12.8% 증가했고, 건설기계 사업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로 전년대비 7%P 상승했다. 신흥시장은 아시아 지역의 부진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2.9% 줄었고, 중국 시장은 부동산 침체 영향이 계속되며 전년대비 매출이 55.3% 감소했다.

엔진사업 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방산 등 사외 엔진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9% 늘어난 1조1616억 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회사 전체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조정기를 거쳐 연말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올해 매출 목표를 5조200억원, 영업이익은 4450억원으로 수립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딜러망을 확대해 견고한 수익을 지속하겠다”라며 “수익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