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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삼성엔지니어링·GS건설, 아람코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확장 계약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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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삼성엔지니어링·GS건설, 아람코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확장 계약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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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 "향후 몇 년 내 전 세계 가스 과잉이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


모건 스탠리는 전 세계 가스 시장이 향후 몇 년 내에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공급 과잉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로 인해 주요 LNG 소비국의 난방 수요가 감소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현재 연간 1억5000만 톤 이상의 LNG 용량이 건설 중이며, 이는 상당한 공급 증가를 의미한다. 천연가스 가격은 올해 들어 약 22% 하락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미국, 유럽, 북아시아에서 가스 가격이 하락했으며, 스토리지 수준이 높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유럽과 인도, 동남아시아 같은 국가들은 LNG 가격 하락으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중국과 같은 신흥 시장의 수요 회복 가능성이 가격 바닥을 가리키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 '인도 매수, 중국 매도' 전략에 변화

일부 투자자들이 '인도 매수, 중국 매도' 전략에서 벗어나 중국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 라자드, 마눌라이프, 캔드리엄 같은 회사들이 인도에서의 투자를 줄이며 중국의 경제 회복세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이전에 선호했던 인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성장 잠재력과 정책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고 시장 거품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일부는 중국의 더 낮은 밸류에이션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한화오션, 노던 드릴링의 항소 거부로 승소 가능성 높아져


노던 드릴링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 유리한 중재 결정에 대한 항소를 시도했으나, 법원은 항소권을 거부했다. 노던 드릴링은 2021년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한 웨스트 리브라 및 웨스트 아퀼라 드릴십에 대한 계약 해지를 선언했으나, 중재에서는 이의제기가 기각되었다. 노던 드릴링은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시추 장비가 없으며, 주로 계약 해지와 관련된 클레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GS건설, 아람코로부터 77억 달러 규모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확장 계약 수주


사우디 아람코가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용량 확장을 위해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네스마 앤 파트너스와 7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공장 처리 능력이 하루 15억 입방피트 증가해 총 40억 입방피트로 확대되며, 2027년 11월까지 공사 완료 예정이다. 확장을 통해 하루 유황 생산량이 2,300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탄소 수소 사업 개발과 석유화학 산업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인도 경쟁위원회, 미래에셋증권의 증권사 쉐어칸 인수 승인


인도 경쟁위원회(CCI)는 2일(현지시각)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10위권 증권사인 쉐어칸(Sharekhan Ltd) 인수를 승인했다. 쉐어칸은 인도의 대표적인 온라인 증권사로, 주식 중개, 상품/통화 파생상품 중개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인수로 미래에셋은 인도 금융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CCI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는 인도 금융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쉐어칸 인수를 통해 인도 금융 시장에서 온라인 플랫폼 및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에어버스 A350 광폭동체 제트기 33대 주문 확정

대한항공이 에어버스로부터 A350 광폭동체 제트기 33대를 공식 주문했다. 이번 주문에는 A350-1000 27대와 A350-900 6대가 포함되며, 대한항공은 이 기종들의 운항 거리, 연료 효율성, 승객 편의성이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맞다고 밝혔다. A350-1000은 장거리 노선, A350-900은 서울과 뉴욕 간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이번 주문이 A350의 세계 장거리 항공기 선두주자 지위를 재확인하며, 대한항공에 운항 효율성과 기내 상품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A350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포드, 미시간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 신차 수천 대 주차…'자동차 묘지' 연상


포드가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시간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의 주차장에 수천 대의 트럭이 주차된 모습이 발견됐다. 이 트럭들은 주로 가솔린 및 전기차 포드 F-150 픽업 트럭으로, 일부는 칩 부족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있다. 포드는 지역 딜러를 위해 재고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으며, 차량이 스피드웨이 시즌 시작 전에 사라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백만 번의 시뮬레이션 결과 美 경제에 닥친 위기, 다가오는 부채의 위험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실행한 백만 번의 시뮬레이션 결과, 미국의 부채 전망이 지속 불가능한 경로에 있을 가능성이 88%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 정부 부채는 GDP의 97%에서 2034년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보다 높은 11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상승을 고려하면 부채 비율은 123%까지 증가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업과 부유한 개인에 대한 세금 인상을 통해 재정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려 하지만, 의회의 분열된 정치 상황이 큰 도전이다.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과 부채 증가는 미국 경제에 장기적인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