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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슈머 상원 의원, 오번 방문에서 중국 철강 수입 단속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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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슈머 상원 의원, 오번 방문에서 중국 철강 수입 단속 촉구

바이든 미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된 관세를 25%로 인상 적용한다는 발표 이후 미국 전역에서는 중국산 철강재의 멕시코 우회 수입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전방위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뉴욕주 중부의 도시 오번에 소재한 뉴코 스틸을 방문한 뉴욕주의 상원의원 척 슈머는 미국 철강 산업, 특히 중부 뉴욕에서 직면한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산 철강 수입품이 미국 관세를 우회하기 위해 멕시코를 통해 경로를 변경하여 오번의 뉴코 스틸, 시러큐스의 크루시블 스틸, 오스웨고의 노벨리스 등 현지 제조업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연방 정부에 이 허점을 막고 중국 및 기타 비준수 국가로부터의 불공정한 가격의 철강 유입을 억제할 것을 촉구했다. 슈머 의원은 “중국의 값싼 제품이 시장에 넘쳐나면서 우리의 우수한 철강 공장을 불공평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슈머는 미국 철강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멕시코를 통한 관세 회피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코 스틸의 랜디 스파이서 수석 부사장은 중국산 철강이 미국의 제조 기반과 국가 안보에 오랫동안 위협이 되어 왔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우려에 동조했다.
슈머 의원은 또한 뉴욕 중부와 북부의 제조업 부흥을 목표로 인프라 프로젝트에 미국산 자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미국산 자재 구매법(Build America Buy America Act)'을 강조했다. 슈머 의원은 새로운 관세와 입법 노력을 통해 미국 철강 생산업체들의 경쟁의 장을 공평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