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급증하는 수요로 인해 노보 노디스크의 인기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의 가짜 약이 유통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환자들은 체중 감량을 위해 이 약을 사용하고 있다.
WHO는 위조 약품이 올바른 성분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잘못 복용했을 때 위험할 수 있는 인슐린과 같은 다른 성분이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조 체중 감량 약물은 최근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블랙마켓을 키우고 있다. 미국에서는 규정에 따라 복제 약국이 약물 부족으로 인해 복제 버전을 판매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는 복제 약물이 아예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일라이 릴리는 20일 일부 복제 약물이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과 다른 화학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는 낯선 또는 검증되지 않은 소스를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