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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영업수익 3조7481억 원…무선·B2B 고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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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영업수익 3조7481억 원…무선·B2B 고른 성장세

무선 가입 회선 성장… MVNO 21.7% 증가
스마트홈·기업인프라 안정 성장… 실적 견인
AI 중심 디지털 전환 성과… 영업이익 15.6%↑
LG유플러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3조7481억 원, 서비스수익 2조9389억 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3조7481억 원, 서비스수익 2조9389억 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3조 7481억 원, 서비스수익 2조 9389억 원, 영업이익은 25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4.8%, 영업이익은 15.6% 증가하며 전사적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LG유플러스 측은 유·무선 가입자 증가, 인공지능(AI) 기반 B2B 인프라 사업 확장, 비핵심 사업 정리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이번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무선 사업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612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알뜰폰(모바일 가상 네트워크 사업자,MVNO) 회선은 21.7% 급증한 856만2000개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907만5000개에 달했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 셀프 개통 지원, '알닷케어' 등 편의 기능을 확대해 MVNO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자사망(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MNO)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해 2051만 3000개, 이 중 5G 가입자는 819만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어나며 전체 MNO 대비 비중이 74.8%에 달했다. 해지율은 1.09%로 0.09%p 개선됐다.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 오른 6306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인터넷 사업 수익은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 도입 등 고부가 전략 효과로 6.9% 상승했다.

IPTV는 가입 회선이 561만1000개로 2.4% 증가했지만, 홈쇼핑 송출 수익 감소와 VOD 판매 하락으로 수익은 1.2% 줄어든 3301억 원에 그쳤다.

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2.1% 증가한 4097억 원으로 집계됐다. IDC 수익은 8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평촌2센터'와 AI 특화 AIDC 구축 등 신사업 전략이 주효했다.

기업 회선 수익은 3.1% 증가한 2035억 원을 기록했고, 중계메시징·NW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도 AI 기반 AX(디지털 전환) 성과를 반영하며 0.4% 증가한 1189억 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설비투자(CAPEX)를 전년 대비 13.4% 줄인 3331억 원으로 집행했다. 마케팅비는 MWC 2025 등 글로벌 프로모션에 따라 1.6% 증가한 5558억 원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