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가동 목표, 연간 300만 톤 철강 생산… 용광로 대비 '친환경·고효율'
모리 부회장 "US스틸, 노하우 활용해 수익성 개선"… 트럼프 '일자리 창출' 기대
모리 부회장 "US스틸, 노하우 활용해 수익성 개선"… 트럼프 '일자리 창출' 기대

이는 노후화된 US스틸을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생산 체제로 전환하려는 야심 찬 계획의 일환으로,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일본제철의 모리 타카히로(Takahiro Mori) 부회장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공장이 용광로보다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두 개의 대형 전기로를 사용하여 스크랩으로 철강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연간 약 300만 톤의 철강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양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2022년 전기로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최고 품질의 전기강판을 만드는 데 성공하는 등 전기로 기술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공장은 선정된 주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이번 거래가 일자리와 투자를 가져올 것이라며, 2026년 11월 중간선거 캠페인에서 계획된 공장을 선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제철은 또한 인디애나에 있는 US스틸의 게리 워크스(Gary Works) 용광로를 개조하는 데 31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40여 명의 엔지니어 외에 더 많은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중국의 과잉 생산이 세계 철강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미국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보호받고 있다. 모리 부회장은 "US스틸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본제철의 기술과 투자가 "반드시 더 높은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