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0.9% 하락, 코스피 0.5% 하락으로 9월 출발
연준 금리 인하 확률 90%…트럼프 관세 정책 법정 판결 변수
연준 금리 인하 확률 90%…트럼프 관세 정책 법정 판결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로 0.9% 하락했고, 한국 코스피는 0.5% 하락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지수는 0.1%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 중국 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의 조정으로 해석된다.
미국 선물시장에서는 반등 조짐이 나타났다. 미국이 노동절 휴일이어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S&P 500 선물은 0.2%, 나스닥 선물은 0.3% 각각 상승했다. 유럽 선물도 유로스톡스 50이 0.3%, DAX가 0.3% 올랐다.
이번 주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2일 발표될 미국 8월 고용보고서다. 시장에서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7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추정치는 0명에서 11만명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해 불확실성이 크다. 실업률은 4.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17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선물시장에서 거의 90%에 달한다. 차입 비용 하락 전망은 월스트리트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도록 뒷받침해 왔지만, 9월은 지난 35년간 S&P 500의 연중 최악 실적 월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역 불확실성도 여전한 걸림돌이다. 미국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 관세 중 상당수가 불법이라고 판결했지만, 대법원 항소를 기다리며 10월 중순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백악관은 부문별 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체결했거나 협상 중인 무역협정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대법원이 판결을 지지한다면 재무부는 지난 5개월간 징수된 1000억 달러에 가까운 추가 관세 대부분을 반환해야 하고, 다른 국가들이 예비 합의를 철회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과의 무역 회담은 쌀 문제로 걸림돌에 부딪혔고, 한국과의 협상은 수렁에 빠진 상태다. 투자자들은 또한 이번 주 트럼프의 연준 독립성 공격을 경계하고 있다. 리사 쿡 연준 총재는 2일 자신의 해고에 반대하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할 예정이고, 트럼프가 연준 직책으로 지명한 스티븐 미란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5일 예정돼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이 달러 하락과 금리 인하 전망의 수혜를 받아 지난주 2.2% 상승했다. 금은 온스당 2444달러로 4개월 만에 고점 근처에서 거래됐다.
유가는 향후 몇 달간 OPEC+의 증산 계획을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0.2% 하락한 배럴당 67.35달러,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2% 하락한 63.89달러를 기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