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 단계로서 모든 인질이 아주 곧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아랍 및 이슬람 국가, 이스라엘, 모든 주변국, 미국에 있어 매우 위대한 날"이라며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 가능하도록 우리와 협력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도 1단계 합의를 확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합의 소식에 대해 "이스라엘에 위대한 날"이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모두 데려올 것"이라며 "인질들을 풀어주는 이 성스러운 임무에 헌신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번 협상을 마무리 지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에게도 특별히 감사를 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도 이날 성명을 통해 합의 이행 72시간 내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의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질 석방은 이르면 이번주 주말에서 내주 초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인질드이 아마도 13일에 석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