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한국이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6세대(6G) 통신 등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 합의문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서명될 예정이며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이 미국 측 대표로 서명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한미 양국이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6세대 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 및 산업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지난 8월 25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바 있으며 당시 양국 정상은 반도체·AI·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협정이 미국의 ‘기술 동맹’ 강화 전략의 핵심으로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