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성과로 중국, 한국 정상과 솔직한 대화를 나눈 점을 가장 큰 외교 성과로 꼽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1일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현지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2031년 일본에서 APEC을 개최하기로 결정된 것도 큰 성과”라며 “중국, 한국이라는 중요한 이웃 나라와도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책임 있는 지도자들과 말을 나눌 귀중한 기회였다”며 “세계 한복판에서 꽃을 피우는 일본 외교를 지향한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착실한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합의한 5500억달러(약 7500조원) 대미 투자와 한국의 대미 투자 합의 내용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제3국 간 합의에 대한 코멘트는 삼가겠다”며 “각국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일 간 합의는 정부 간 약속이며, 총리가 바뀌었다고 바꿔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TV 토론에서 “국익을 해치는 불평등한 투자 조건이 있다면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미일 협력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며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그는 “총리에 취임한 지 12일째로, 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 그리고 이번 APEC까지 매우 의미 있는 외교 일정을 완주했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추진, 일미 동맹 강화, 주요국과의 신뢰 구축 등 취임 후 내건 외교 방침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밤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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