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산하 디지털자산 TF 신설·AI 연구조직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중심 ‘AI 금융혁신’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하나금융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은 우선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 및 시장 확대에 발맞춰 새로운 산업 발전과 이에 따른 전 국민의 편익 증대에 기여하고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룹은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은행, 카드, 증권 등 관계사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TF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에 맞춰 상품·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관리 등에 대한 PoC 및 연구를 진행해 오며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있으며, 금융 산업에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는 과정에서 금융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제도적 측면 외에도 그룹의 우수한 보안 체계와 인프라 등 기술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그룹의 강점인 외국환·자산관리·기업금융 등을 기반으로 영향력 있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하나금융그룹만의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속도감 있게 실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인공지능(AI) 금융의 시대에 맞춰 AI 중심의 금융 인프라 혁신 또한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하나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및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조 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이 중 약 84조 원 규모가 생산적 금융 공급에 투입되는 가운데 하나금융은 AI를 생산적 금융의 핵심 영역으로 설정하여 선도적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생태계의 확장과 함께 하나금융의 AI 역량 또한 강화할 수 있는 AI 기반의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그룹 AI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는 2026년 1월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본법’ 대비해 책임 있는 인공지능(AI)의 활용을 위한 법률 검토, 가이드라인 제작, 체계화된 AI 위험 관리 방안 등 ‘AI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AI)의 본격적 활용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하나금융그룹은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원큐 애자일랩’ 운영을 통해 다양한 AI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동시에 국내 유수의 대학과 AI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은 지난 7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AI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선도적으로 금융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함영주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향후 금융 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핵심 영역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면서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한 금융 인프라 혁신을 통해 손님 맞춤형 서비스, 리스크 관리, 내부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AI)’의 두 축을 기반으로 디지털 주도의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