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9월 이후 예금금리 잇단 하향
은행-저축은행, 예금금리차 사실상 사라져
은행-저축은행, 예금금리차 사실상 사라져
이미지 확대보기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건전성 회복에 집중하면서 보수적 대출 영업으로 예금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금리 인상으로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오히려 2금융권에서 은행권으로 예금이 몰리는 '역(逆)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69%로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이 적용된 지난 9월 1일(2.99%)보다 0.3%포인트(P) 내렸다.
이에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낮아지면서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으로 은행 자금이 저축은행으로 몰릴 것이란 예상과 전혀 반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원화예금 잔액은 8월 말 1806조1363억 원에서 9월 말 1834조1507억 원으로 1.6% 늘었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 수신이 102조3866억 원에서 105조165억 원으로 2.6% 증가하긴 했지만 사실상 당초 예상했던 머니무브는 없었던 셈이다.
연말로 갈수록 오히려 2금융권 자금이 은행권으로 향하는 역머니무브 조짐도 감지된다. 저축은행은 연말로 갈수록 예금금리를 더 낮추거나 낮게 유지할 가능성이 큰 반면, 은행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은행권은 최근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2.7%에서 연 2.85%로 올렸고.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도 예금금리를 0.05~0.15%P 높여 연 2.7%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신규 대출을 내줄 곳이 마땅히 없어 너무 많은 예금이 몰려도 문제"라면서 "올해까지는 부동산 PF 부실을 털어내기 위한 보수적 운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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