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암호화폐 "레버리지 3차 강제청산"
이미지 확대보기뉴욕증시 상장사로서 비트코인 매입ㅇ르 주 업으로 해오던 비트코인 DAT 트레저리 기업 스트래티지가 암호화폐 하락 속에 끝내 비트코인 매수를 중단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암호화폐 "레버리지 3차 강제청산"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레버리지 청산 가능성과 바닥 확인론이 팽팽하게 맞서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분석가 제임스 체크(James Check)는 최근의 폭락장을 2시그마 롱 청산 이벤트로 정의하며 투기적 성향이 강한 물량이 대거 정리됐다고 진단했다. 체크는 "시장 내 과도한 레버리지가 대부분 해소됐다. 그러나 시세가 7만 달러에서 8만 2,000달러 구간까지 일시적으로 밀리며 마지막까지 버티는 악성 매물을 털어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드문 2시그마(2-sigma) 규모의 변동성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열흘 만에 2만 4,000달러 넘게 증발하며 11월 21일 기준 7개월래 최저점인 8만 2,000달러 선까지 주저앉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BTC)은 9만 달러 문턱에서 거부당하고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가 정체되고 있다. 비트코인 최대 기업 보유사인 스트래티지(NAS:MSTR)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이유로 수 주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매수 활동을 중단했다.스트래티지는 통상 매주 월요일에 비트코인 매수 사실을 발표하지만 이번 주에는 침묵했다. 랜스 비탄자 TD 코언 애널리스트는 스트래티지가 앳 더 머니(AT-THE-MONEY.등가격) 방식의 유상증자 프로그램을 통한 증권 발행을 중단했으며 비트코인 추가 매입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MSCI를 비롯한 주요 지수 제공업체들은 스트래티지와 같은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DAT)을 일반적인 기술 기업으로 볼지, 투자 펀드(Investment Fund)와 유사하게 볼지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트래티지의 매출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사업이 아닌 비트코인 보유 전략에서 발생하고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에 거의 전적으로 연동되면서 회사의 사업 성격이 '기술 기업'이라는 지수 편입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JP모건은 이 회의론이 현실화돼 스트래티지가 주요 MSCI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수십억 달러의 패시브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81%에 달해 3.50%에서 3.75% 범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북돋아줄 수 있는 핵심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의 재산이 가상화폐 가격 급락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재산은 지난 9월 초 77억달러(약 11조3천억원)에서 67억달러(9조8천억원)로 감소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주로 가상화폐 가치 하락에서 비롯됐다.
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지난 12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최대 주주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분 가치가 9월 이후 약 8억달러(약 1조2천억원) 감소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또 가상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에서 발행한 토큰 CRO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토큰 가치가 9월 말 기준 약 1억4천700만달러에서 지금은 반토막 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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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족은 또 다른 가족 회사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발행한 자체 브랜드 토큰 WLFI를 장부가 기준 60억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일가 소유 이 토큰은 거래가 불능한 만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상 트럼프 가족 재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지난 8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작은 상장기업인 알트5 시그마에 일부 WLFI 토큰을 판매하고, 현금 7억5천만달러와 이 회사 지분을 받았다.
이후 알트5 주가가 약 75% 하락해 트럼프 가족의 알트5 지분 가치가 약 2억2천만달러 감소했다.
하지만 트럼프 가족은 이 거래에서 이득을 얻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WLFI 토큰 판매 수익의 약 75%를 트럼프 가족이 가져갔는데 트럼프 가족이 알트5와 이번 거래에서 약 5억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조지타운대 금융학 교수 짐 앤젤은 "개인 투자자는 단지 (가상화폐) 투기만 할 수 있다.(하지만) 트럼프 가족은 투기뿐만 아니라 토큰을 만들고 판매해 그 거래에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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