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는 상장 첫날인 11월 4일 에만 383억원이 몰리며 국내 ETF 상장일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후 AI 투자 흐름이 반도체에서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로 확장되면서 24일 기준 누적 순매수는 1139억원까지 늘었다.
'TIGER 미국AI전력SMR ETF'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며 미국 상장 전력·원전·발전 인프라 핵심 기업 10종목에 투자했다.
특히, ETF 비중이 가장 높은 오클로는 최근 사업 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지멘스에너지와 발전·전력변환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 미국 에너지부(DOE)와 핵 안전 설계 협약(NSDA) 체결, DOE 소유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 내 시설 구축 예정 등을 진행하며 SMR 상업화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반도체 수요가 견조함이 확인되면서, 고성능 AI 모델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장과 전력 수요 증가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AI 산업의 다음 투자 축이 전력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래에셋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이 ETF는 SMR 대표주와 AI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라며 "AI 모델 고도화로 전력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전력 밸류체인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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