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종식 기대 속 러시아산 공급 증가 우려,...IEA "내년 기록적 공급 과잉" 경고
이미지 확대보기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관리는 “사소한 세부 사항이 아직 해결되어야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잠재적 평화협정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51% 하락한 배럴당 57.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1.4% 내린 배럴당 62.48달러를 기록했다.
ABC는 다만 조율이 남아 있는 ‘사소한 세부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쟁이 종식될 경우 국제 원유 시장에 중대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로, 현재 러시아산 원유 공급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및 영국의 강한 제재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다만 유럽 측의 의견을 반영해 초기 평화안에서 여러 조항이 축소된 만큼, 러시아가 이번 수정안을 수용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원유 공급량이 증가할 경우, 시장의 공급 과잉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세계 석유 시장이 기록적인 연간 공급 과잉 상태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수개월 동안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뿐만 아니라 비(非)OPEC 산유국들도 생산량을 확대해 수요 증가 속도를 훨씬 웃도는 공급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는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왔고, 이달에도 4개월 연속 하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필립 노바의 프리얀카 사치데바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이 주요 위험이며, 현재 가격 수준이 취약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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