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월스트리트 대형 투자은행들이 내년 뉴욕 주식 시장 전망을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올해 17% 가까이 상승한 데 이어 내년에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에서는 상승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공포감, 이른바 포모(FOMO)가 연말 랠리를 촉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이체방크, 내년 말 8000 간다
올해 17% 가까운 상승률, 지난 10년 평균 상승률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8년을 통틀어 7번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다는 뜻이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지난달 주식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막대한 투자가 순이익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는 과장됐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이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지속하고,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에 실탄이 계속해서 보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에 기준 금리를 3~4회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곳은 도이체방크다. S&P500 지수가 내년 말 8000을 찍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500 지수의 4일 종가 6857.12에 비해 17% 가까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낙관이다.
UBS는 7700, JP모건과 HSBC, BNP 파리바는 각각 7500을 내년 말 S&P500 지수 목표가로 제시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7400, 소시에테제네럴(SG)은 7300,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7100을 전망하고 있다.
연말 포모 랠리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아울러 올해 연말 랠리도 낙관하고 있다. 상승장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함이 투자자들을 매수세로 몰고 갈 것이란 예상이다
시터델 증권 트레이더 스콧 러브너는 수급 불균형이 지금은 매수로 확실하게 돌아섰다면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 포모 랠리에 불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 5일에는 장 초반 6895.78까지 올라 지난 10월 28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6890.89를 넘어섰다.
러브너는 올해 주가를 결정하는 주된 세력이었던 개미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주식 시장에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다면서 이와 달리 기관 투자가들은 노출을 줄이고 있어 개미 투자자들의 포모가 원동력이 되는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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