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러시아가 대만 독립을 어떤 형태로도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대만을 중국의 불가분한 일부로 본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대만의 독립을 어떤 형태로도 반대한다”며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한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해온 기존 외교 노선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언은 라브로프 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공개된 인터뷰에서 나왔다. 러시아와 중국이 외교·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 구도 속에서 러시아의 입장을 재차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온 점을 언급하며 대만 문제에 대한 이번 발언 역시 이러한 외교 노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