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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월 3일 운명의 날... 스트래티지 끝내 MSCI 퇴출 최종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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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월 3일 운명의 날... 스트래티지 끝내 MSCI 퇴출 최종 심사

비트코인 탄생 17주년 생일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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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월 3일 운명의 날... 스트래티지 끝내 MSCI 퇴출 최종 심사
비트코인(BTC)이 탄생 17주년인 1월 3일 운명의 날을 맞고 있다. 기념일을 기점으로 이른바 생일 랠리를 펼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인 뉴욕증시 상장사 트레저리에 대한 MSCI 퇴출 마지막 심사가 열린다. 스트래티지가 MSCI에서 퇴출될 경우 스트래티지에 대한 패시브 자금이 빠지게 된다. 자금난에 처한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대거 매도할 수 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2026년 1월 3일은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지 17년이 되는 날이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9년 1월 3일 첫 블록을 채굴하며 역사가 시작된 이래,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반 동안 최고의 성과를 낸 자산으로 등극했다. 최근 몇 달간 가격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17주년이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비트코인 시장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그 결과 10월 6일에는 12만 6,080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후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청산 사태가 발생하며 시장은 급격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하락한 가격대에서 고전해 왔다.비트코인 약세가 이어지자 시장 일각에서 다시 ‘가격 조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스트래티지 CFO 앤드루 강은 나탈리 브루넬이 진행하는 ‘코인 스토리즈’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둘러싼 조작 의혹에 대해 “비트코인의 현재 규모에서는 단일 주체가 시장을 통제하거나 체계적으로 가격을 억누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강은 일부 투자자들이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사태와 특정 지수 편입 관련 이슈를 근거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설명하려는 서사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그는 “누군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싶어 할 수는 있지만, 지금의 비트코인은 너무 커져서 어떤 한 세력도 의미 있게 흔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지를 둘러싼 음모론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스트래티지의 주식 발행이나 정기적인 비트코인 매수가 가격 변동의 원인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강은 “비트코인은 이미 단일 기업의 재무 전략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산군을 넘어섰다”며 “스트래티지조차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엔 한계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가격 부진의 배경을 비트코인 자체의 약점보다는 거시 환경에서 찾았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 금리 정책과 글로벌 기술주 변동성 같은 거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공급량 제한과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비트코인의 본질적 속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8만7646달러로, 연초 대비 약 7% 하락한 상태로 등락하고 있다.라 비트코인은 저녁 시간 특별한 반등이 없는 한 2022년 이후 이어진 2년간의 상승을 뒤로 하고 3년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서게 됐다.비트코인은 올해 역대 최고가 경신과 사상 최대 청산을 동시에 기록하는 등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가상화폐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親)크립토’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연초 상승세로 출발했다.

달러에 가치를 연동시킨 스테이블코인(가치 안정형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이른바 ‘지니어스법’이 제정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에 훈풍이 불었고, 비트코인도 반등에 성공했다.10월6일 비트코인은 12만6210달러를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0월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주요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도 시행한다고 발표하자 시장은 다시 한번 공포에 휩싸였다.이 과정에서 빚을 내서 투자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정리되며 가상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인 190억 달러(약 27조4000억원)의 청산 사태를 빚었다.가상화폐 투자자들의 10월 ‘업토버’(Uptober)와 11월 ‘문벰버’(Moonvember) 상승장 기대가 연이어 물거품이 됐고, 특히 11월에는 2021년 중반 이후 최대의 월간 하락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30% 넘게 하락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