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비트코인 "CES 반도체 폭발"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추가 인하를 두고 분열상이 확대되고 있다. 내부 충돌 양상이다.
지난해 3회 연속 인하로 기준금리를 3.5~3.75%로 끌어내린
대표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현재 통화 정책은 매우 긴축적이고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올해 1%포인트가 넘는 금리 인하가 정당하다"고 말했다. 마이런 이사는 앞선 세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모두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주장한 바 있다.
마이런 이사는 "올해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이 같은 전망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폭적인 금리 인하 요구를 사실상 대변하고 있는 마이런 이사의 임기는 오는 31일까지다. 현재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그는 연준 이사직을 연임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점도표를 통해 올해는 1회 인하만을 예고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적어도 2회 이상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FOMC 구성에 많은 변화가 예상돼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FOMC에서도 연준의 금리 인하는 3명의 반대 속에 결정됐을 정도로 이미 위원들 간 간극이 크다.
특히 오는 5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임기 만료로 교체되는 데다 올해부터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4명이 바뀐다. 새롭게 투입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최근 CNBC에 "금리가 현재 미국 경제를 감안할 때 중립 수준에 가깝다"며 "연준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곧 나오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신중론을 폈다. 카시카리 총재를 비롯해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올해 새롭게 금리 투표권을 갖는다. 이들 중 다수가 '매파'로 분류된다. 마이런 이사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 트럼프 대통령 측 위원들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월 금리 인하 확률은 17.2%에 그치고 동결 가능성은 82.8%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7%로 안정세임에도 통계 왜곡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12월 고용 지표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의장 후보를 조기에 지명하면 연준에 대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새해 들어서도 인공지능(AI) 산업 주도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4.90포인트(0.99%) 오른 49,462.0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9,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77포인트(0.62%) 오른 6,944.82에 마감,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1.35포인트(0.65%) 오른 23,547.17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업종과 경기순환에 민감한 소재 업종이 순환매로 강세를 띠면서 증시 랠리 분위기를 주도했다.
S&P 500 종목 중 소재 업종에 투자하는 스테이트스트리트 소재업종 상장지수펀드(종목코드 XLB)는 이날 1.96% 올라 전체 업종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헬스케어 업종도 실적 개선 전망에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모더나가 10.85% 급등했고,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유나이티드헬스(2.03%), 암젠(2.95%)도 이날 강세를 띠며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에 기여했다.
기자회견 발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라스베이거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기술주 중에서는 메모리 저장장치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이 랠리를 펼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AI 공장' 때문에 앞으로 세계는 더 많은 팹(Fabs·반도체 생산공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메모리 업황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이날 10% 올랐고, 샌디스크(27.56%), 웨스턴디지털(16.77%), 시게이트 테크놀로지(14.00%), 텍사스 인스트루먼츠(8.43%), 램 리서치(6.26%)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2.75% 오르며 새해 들어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가운데선 아마존이 3.38% 오르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아젠트 캐피털의 제드 엘러브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이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기업의 자본투자 전망치 또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코스피가 7일 미국발 훈풍에 사상 처음 4,600선을 돌파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4,550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5.58포인트(0.57%) 오른 4,551.06에 장을 마치며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4,525.48)를 재차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86포인트(0.90%) 오른 4,566.34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 장 초반 사상 처음 4,6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등락하다 장 후반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445.8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2천51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938억원, 9천39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4천402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앞서 뉴욕증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주요 기술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AI) 로드맵을 선보이자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에서 향후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자 기술주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2.75%)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대형 반도체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며 4,600선 벽마저 넘었다.
오는 8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 또한 주가를 밀어 올렸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일본을 상대로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을 금지한다는 소식에 동아시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기관의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중용도 물자에는 희토류와 반도체 소재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필수적이면서 중국이 세계 시장을 장악한 품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005930](1.51%)가 사상 처음 14만원선을 돌파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2.20%)도 역대 처음 76만원대를 터치한 뒤 오름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현대차[005380](13.80%)는 '로보틱스 모멘텀'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기아[000270](5.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7%), HD현대중공업[329180](1.27%), 삼성물산[028260](1.9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대일본 희토류 수출 통제 가능성에 국내 희토류 관련주인 유니온머티리얼[047400](29.99%)이 상한가에 장을 마쳤으며, 성안머티리얼스[011300](2.29%)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98%), SK스퀘어[402340](-0.58%), 두산에너빌리티[034020](-2.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7%), KB금융[105560](-1.3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3.97%), 유통(1.28%), 운송창고(4.30%) 등이 올랐으며 증권(-2.66%), 의료정밀(-2.78%), 화학(-1.88%) 등은 내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8포인트(0.90%) 내린 947.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19%) 오른 957.74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늘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26억원, 1천1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천1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0.63%), 에코프로비엠[247540](-1.08%), 에코프로[086520](-0.75%), HLB[028300](-0.55%), 펩트론[087010](-2.95%) 등이 하락했다.
HPSP[403870](-15.20%) 역시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소식에 급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4.7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0%), 리가켐바이오[141080](2.05%), 삼천당제약[000250](3.24%), 코오롱티슈진[950160](2.0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9조1천140억원으로 지난해 11월 5일(29조1천860억원)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1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5조2천280억원이다.
= 원/달러 환율은 7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에도 닷새 연속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0.4원 오른 1,445.8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1원 오른 1,448.5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중 1,449.9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지난 달 29일 외환당국 개입으로 1,429.8원까지 내렸던 환율은 이후로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당국 개입 경계와 국내 및 미국 증시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1,450원 아래에 머물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8% 내린 98.528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약 1조2천54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5.58포인트 오른 4,551.06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전날 밤 뉴욕증시도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9엔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7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17% 내린 156.36엔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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