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옵티머스, 80년 전 상상 속 ‘자가 복제 기계’ 현실화 선언
스페이스X·xAI 결합으로 우주 식민지 건설 가속화... ‘피지컬 AI’ 투자 광풍
“빈곤 해소” vs “통제 불능”... 2026년 하반기 양산 현장 투입이 성패 가를 전망
스페이스X·xAI 결합으로 우주 식민지 건설 가속화... ‘피지컬 AI’ 투자 광풍
“빈곤 해소” vs “통제 불능”... 2026년 하반기 양산 현장 투입이 성패 가를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인도 매체 '인도 투데이 테크(India Today Tech)'가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옵티머스가 단순 노동 대체를 넘어 자가 복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진화해 달과 화성 등 외계 행성에서 독자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학자 존 폰 노이만이 1945년 처음 제시한 '스스로 복제하는 기계(Von Neumann Machine)' 개념을 81년 만에 현실에서 구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우주 식민지 건설의 ‘열쇠’ 자가 복제 로봇... 스페이스X·xAI 역량 결집
머스크 CEO는 그간 옵티머스가 인류의 빈곤을 종식하고 노동을 선택 사항으로 만들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로봇이 스스로 로봇을 만드는 '자가 복제' 단계를 제시했다.
이 구상의 핵심은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와 인공지능(AI) 기업 엑스에이아이(xAI)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스페이스X와 xAI의 협업, 우주 공간 데이터센터 구축 움직임이 옵티머스의 '기계 문명' 건설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봇이 지구 도움 없이 외계 행성에서 자원을 채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과 똑같은 기계를 복제해 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머스크 CEO는 옵티머스가 달과 화성에 로봇 허브를 건설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제권 상실 우려와 '물리적 AI' 투자 열풍의 명암
다만 머스크의 이러한 비전이 장밋빛 미래만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기계가 스스로 복제하고 문명을 세우는 단계에 이르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이른바 '로봇 반란'이나 예측 불가능한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로봇 산업의 투자 지형도는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물리적 AI(Physical AI)' 시대로 빠르게 재편되는 분위기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가 올해를 기점으로 옵티머스 양산 체제를 본격화함에 따라, 로봇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엔비디아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며 소프트웨어 주도권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실질적 생산성 증명이 최종 관건
옵티머스가 머스크의 호언장담대로 인류의 새로운 동반자가 될지, 혹은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 위험한 실험에 그칠지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실제 공정 투입 결과에 달려 있다.
현재 옵티머스의 기술 수준이 복잡한 제조 공정을 완전히 독자적으로 수행하기에는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는 냉정한 평가도 적지 않다.
증권가와 산업계에서는 로봇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과는 별개로, 실제 현장에서 인간의 작업 효율을 유의미하게 앞설 수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확보되어야 한다고 분석한다.
머스크가 제시한 '로봇 문명'의 실체는 결국 이번 양산 단계에서 증명될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수치에 의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서진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trick2686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