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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갤럭시 S26] 언팩 이틀 앞둔 갤럭시 S26, 4대 관심포인트...시장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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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갤럭시 S26] 언팩 이틀 앞둔 갤럭시 S26, 4대 관심포인트...시장 반응은

주요 관심포인트 가격·배터리·카메라·AI...현장 관심은 '가격 인상폭' 집중
고도화된 스펙에도 소비자 관망세 뚜렷
24일 삼성스토어 서울 홍대점 외벽에 26일 개막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 관련 포스터가 내걸려 있다. 사진=최유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삼성스토어 서울 홍대점 외벽에 26일 개막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 관련 포스터가 내걸려 있다. 사진=최유경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를 이틀 앞둔 24일 서울 삼성스토어 홍대점은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S26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다. 매장 곳곳에 갤럭시 S26 대형 포스터와 관심 고객 등록 이벤트가 패널로 안내되고 있었다. 신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엿볼 수 있었던 대목이다.

매장을 찾은 일부 방문객은 출시 일정과 주요 변화를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신제품의 가격 인상폭을 묻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 매장 관계자는 "가격 관련 문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면서 "상당수 소비자는 가격이 오르는 구체적인 이유를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은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폭을 살펴보고 직접 판단하겠다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의 26일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자가 현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달라질 가격·배터리·카메라·인공지능(AI) 등 4가지에 대한 궁금증을 내비쳤다. 그중에서도 최대 관심 포인트는 흥행 여부를 결정할 가격대다. 시장에서는 가격 인상폭이 갤럭시 S26 시리즈 흥행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하거나 개선될 기능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 배터리 성능 개선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에서 5000mAh의 배터리 용량을 유지하면서 유선 충전 속도를 최대 60W까지 끌어올려 30분 만에 75%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카메라 성능도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5000만 화소 초광각, 5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잠망경식 망원, 3배 광학 줌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조리개를 확대해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 성능을 개선했다. 여기에 촬영부터 편집·공유까지 AI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창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고도화된 스펙에도 불구하고 매장에서 카메라에 관한 문의는 많지 않았다. 직접 촬영해봐야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인 만큼 아직은 관심도가 떨어지는 편이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의 핵심 차별점으로 제시한 멀티 AI 경험에 대한 시장 반응은 유보적이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합 인터페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강화하고, 검색형 AI 서비스 퍼플렉시티 등 외부 AI 에이전트 연동으로 기능 선택 폭을 넓혔다. 텍스트와 음성·이미지 처리 기능을 하나로 묶은 AI 활용 환경을 내세웠지만 정작 매장에서 AI 기능에 관심을 갖는 고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의 전반적인 스펙을 끌어올리고 AI 기반 기능 향상에 공을 들였으나 소비자들은 가격이나 신규 컬러 같은 직관적이고 가시적인 변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제품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공식 공개 이후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된 뒤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AI나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면서 "결국 가격이 얼마나 오르느냐가 제일 중요하고, 언팩 이후 실물 색상이나 기능을 직접 체험해본 뒤에야 구매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유경·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