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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탄력… 농지전용협의 조건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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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탄력… 농지전용협의 조건부 통과

김보라 안성시장이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이미지 확대보기
김보라 안성시장이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가 추진 중인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핵심 행정 절차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시는 지난 24일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지전용협의가 조건부 동의로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경기도 심의 과정에서 제기됐던 농지 규제 문제가 해소되면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성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 산업단지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 시행을 맡는다. 총사업비 6,747억 원이 투입되며 약 116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이 뛰어나고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인접해 있어 국내 소부장 기업 유치에 유리한 입지로 평가된다.

이번 협의 통과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안성시는 2023년 7월 특화단지 지정 이후 2025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지만, 같은 해 8월 경기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에서 면적 축소 의견이 제시되며 부결되는 난관을 겪었다.

이후 지속적인 보완과 협의를 거쳐 12월 재심의를 통과했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관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치며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기조 역시 이번 결정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열린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반도체 공급망 자립과 소부장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특화단지 조성의 정책적 필요성이 재확인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농지전용협의라는 핵심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남은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특화단지가 국가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