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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상용화 눈앞…모셔널 "자율주행 승부처는 1% 예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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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상용화 눈앞…모셔널 "자율주행 승부처는 1% 예외 상황"

AI 중심 주행 구조 전환…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준비
로라 메이저 모셔널 CEO가 화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로라 메이저 모셔널 CEO가 화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로라 메이저(Laura Major) 모셔널(Motional)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기술의 진짜 경쟁력은 평범한 주행이 아니라 1%의 예외 상황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8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메이저 CEO는 자사 공식 팟캐스트 채널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 비전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메이저 CEO는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자율주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주행은 인공지능(AI)이 처리하고 돌발 상황은 별도의 안전 시스템이 대응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상용화 단계에서 안전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영상은 진행자들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메이저 CEO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터뷰에서 메이저 CEO는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 계획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과정, 생성형 AI 기반 거대 주행 모델(Large Driving Model, LDM) 도입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방향과 산업 주요 이슈를 폭넓게 설명했다.

메이저 CEO는 "2024년 모셔널의 자율주행 시스템 구조를 AI 중심(AI-first)으로 재설계하고 거대 주행 모델로 전환한 결정이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예외 상황 대응 능력'을 꼽았다. 일반적인 주행 상황은 AI 기반 거대 주행 모델(LDM)이 대부분 처리할 수 있지만 돌발 변수와 같은 이른바 '엣지 케이스(edge case)'가 기술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모셔널은 이를 위해 AI 기반 엔드투엔드(E2E) 주행 구조와 '가드레일(Guardrail)' 방식의 안전 체계를 결합했다. AI 모델이 전체 주행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예외 상황에서는 안전 규칙 기반 시스템이 개입하는 구조다.
메이저 CEO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핵심은 실패 경험에서 학습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빠르게 발견하고 개선하는 '패스트 페일(fail fast)'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셔널은 다양한 도시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와 피츠버그를 주요 테스트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계획형 도시 구조를 가진 라스베이거스와 복잡한 도로 환경을 가진 피츠버그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도시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범용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모셔널은 우버와 리프트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실제 승객을 대상으로 한 파일럿 서비스를 운영하며 약 13만회 이상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승객이 차량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중 어떤 정보를 더 선호하는지, 경로 변경이나 중도 하차 기능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등 서비스 경험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했다.

메이저 CEO는 "자율주행 상용화 경쟁에서는 기술뿐 아니라 승객 경험을 어떻게 설계하느냐도 중요한 요소"라며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기술과 서비스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셔널 로보택시가 라스베가스 거리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모셔널 로보택시가 라스베가스 거리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