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본 투자자들이 4월 주요 세계 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한국 국채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1일 로이터는 이와 같이 보도하고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세계 채권 시장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일부에서 제기되던 수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 국채는 4월부터 11월에 걸쳐 지수 산출 업체 FTSE 러셀의 세계국채지수(WGBI, World Government Bond Index)에 단계적으로 편입된다. 일본은 해당 지수의 주요 투자자다.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일본 투자자들이 한국 WGBI 관련 거래를 시작했으며, 국채 투자를 위한 환율 거래에 헤지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투자자들도 최근 WGBI 관련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국가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 관계자는 거래량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증권 곽동락 애널리스트는 “일본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투자는 지금까지 미미했기 때문에 일본 자금 유입에 큰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라며 “편입 일정에 따른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안심할 만한 요소”라며 패시브형 펀드 자금 유입이 장기적으로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영국 FTSE 러셀은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계획을 예정대로 올해 4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히며, 편입 시 글로벌 자금 유입과 국채 조달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정부는 최소 560억 달러(약 75조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국내 국채시장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한국의 예상 편입 비중은 2.08%로, 미국(40.9%), 중국(10.1%), 일본(9.2%) 등에 이어 9위 규모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