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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법인 “저가 소형 SUV 개발 사실 아냐”…외신 보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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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법인 “저가 소형 SUV 개발 사실 아냐”…외신 보도 부인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기가팩토리3.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기가팩토리3. 사진=로이터

테슬라 중국 법인이 저가 소형 전기 SUV 개발설을 공식 부인했다.

테슬라 중국 법인이 소형 저가 전기 SUV를 개발 중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중국 금융매체 차이롄서는 테슬라 중국 법인 관계자가 “테슬라가 더 작고 저렴한 전기 SUV를 개발 중이라는 정보는 부정확하다”고 밝혔다고 전날 전했다.

◇ “길이 4.28m SUV 개발” 보도 하루 만에 반박

앞서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길이 약 4.28m의 신규 소형 SUV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차량은 모델Y보다 작은 크기로 단일 모터와 소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가격도 모델3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3에서 생산을 시작한 뒤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 테슬라 “부정” vs 과거 번복 사례


다만 테슬라의 이 같은 부인에 대해 시장에서는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

테슬라는 과거에도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가 이후 사실로 확인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24년 로이터가 ‘저가 전기차 프로젝트(NV9)’ 중단을 보도했을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지만 이후 해당 프로젝트가 실제로 축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 테슬라 중국 법인은 사이버트럭의 중국 출시설을 부인한 뒤 관련 인증 절차가 진행된 사례도 있었다.

◇ “초기 개발 단계일 경우 부인 가능”


업계에서는 이번 부인이 프로젝트 초기 단계 특성과 관련 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공급망 접촉이나 설계 검토 수준의 초기 개발은 진행되더라도 공식 생산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면 기업이 이를 부인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일렉트렉은 복수 소식통이 동일한 세부 정보를 제시한 점을 들어 “완전히 근거 없는 주장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