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3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지난 3월 3일부터 4월 10일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닥(KOSDAQ) 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을 각각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기간은 미-이란 전쟁 여파로 외국인의 전체적인 매도세가 거셌던 시기였으나, 특정 섹터에 대한 집중 매수는 오히려 강화되는 '수급 차별화' 양상이 뚜렷했다.
■ 유가증권시장, '안보'와 '인프라'에 꽂힌 외국인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장바구니 1순위는 단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02억 원)였다. 중동 분쟁 장기화로 글로벌 무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3191억 원)이 순매수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실적이 보장되는 소비재 대장주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도를 보여준다.
■ 코스닥시장, 바이오의 부활과 '소부장'의 전진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와 첨단 부품주가 외인 매수세를 주도했다. 삼천당제약(2066억 원)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알지노믹스, 파마리서치, HLB, 휴젤 등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이 상위 15개 중 7개를 휩쓸었다.
반도체와 로봇 등 핵심 소부장 종목에 대한 매집도 이어졌다. 검사장비 업체 고영(1013억 원)과 소재 강자 동진쎄미켐(975억 원), 로봇 감속기 전문 에스피지(930억 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향후 기술주 중심의 반등 장세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 흐름을 보면 '리스크 속의 기회'를 찾는 선구안이 명확히 드러난다. 과거처럼 지수 전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전쟁 위기가 곧 실적으로 연결되는 방산, 에너지 패권과 직결되는 전력 인프라, 그리고 금리 사이클과 무관하게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로 자금이 압축되고 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