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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일시 재개방…"美 항구 봉쇄 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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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일시 재개방…"美 항구 봉쇄 해제해야"

17일(현시지각) 저녁부터 일시적으로 재개방
바게르 의장 "항구 봉쇄 해제 않으면 해협 폐쇄할 것"
아직까지 호르무즈 해협 통과한 상선 없는 것으로 알려져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일시적으로 재개방하면서 평화 회담의 길을 열어둔 가운데 이란 장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이 이란 항구 봉쇄를 다시 해제하지 않으면 다시 해협을 폐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에 합의된 10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이 모든 상선에 개방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레바논은 이란과 연계된 헤즈볼라 무장 단체가 전투에 가담한 후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SNS를 통해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가 계속된다면 호르무즈 해협도 다시 폐쇄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회담에 대해 허위 주장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과의 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후 이란 항구로 향하는 선박에 대한 미국의 봉쇄조치를 유지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임시 해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 항구 봉쇄 해지 조건은 이란과의 거래가 100% 완료될 때까지"라고 못 박아둔 상황이다.
다만 일시적을 재개방했지만 아직까지 통과한 선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통행 데이터를 살펴보면 17일(현지시각) 저녁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유조선 등 약 20척이 페르시아만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으로 항했지만 대부분 회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다만 이에 대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