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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지면용] 인천공항 항공교육, 이제 수출 패키지로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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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지면용] 인천공항 항공교육, 이제 수출 패키지로 꾸린다

ICAO 최고 등급 3년 연속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6일(현지시각)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26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 시상식에서 ‘ICAO 항공교육기관 최고등급(Platinum) 인증서’를 수상했다. 사진=인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6일(현지시각)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26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 시상식에서 ‘ICAO 항공교육기관 최고등급(Platinum) 인증서’를 수상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162개국 1만2000명이 넘는 항공 인력을 훈련시켜 88억 원의 수익을 쌓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교육원이 이번에는 동남아 공항 문을 두드렸다. 항공교육원이 강사진·교육과정·운영 노하우를 하나로 묶어 해외 수출 사업으로 확장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누적 실적 위에 국제 인증까지 더해지면서 협력 요청이 늘고 있다. 전 세계 민간항공 비행훈련 시장은 2034년까지 연평균 7.5%씩 성장해 62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26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GISS)'에서 항공교육원이 ICAO 항공교육기관 인증제도(TPP)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유지했다.

세계 최대 민간항공 국제회의인 이번 행사에는 ICAO 사무총장, 각국 교통부 장관·항공청장 등 약 1600명이 참석했다. 플래티넘은 교육과정 개발, 운영, 강사 양성 등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는 최고 등급이다. 공항 항공교육원이 아태 지역에서 ICAO·ACI·IATA 세계 3대 국제기구 인증을 동시에 보유한 기관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이어 필리핀 민간항공교육원(CATC)과 MOU를 체결했다. 교육과정 공동 개발, 전문 강사 교류, 현지 교육 확대를 구체적인 협력 항목으로 담았다. 동남아시아 신규 교육 수요를 직접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 아태 지역은 현재 전 세계 신규 항공 인력 훈련 등록의 42%를 차지하며 150개가 넘는 신규 비행학교가 최근 2년 사이 문을 열었다.

같은 기간 공사는 ICAO 교육조정위원회(TPSC) 회의에도 참석해 글로벌 항공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공사의 역할 강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시부스에서는 유럽(JAA TO)·싱가포르(SAA) 항공교육원과 공동 운영하는 A7 교육과정과 글로벌 항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GAPP)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ICAO·ACI·유럽·아프리카 주요 기관 등 20여 곳과 개별 면담도 진행해 강사 교류, 교육과정 공동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2008년 개원 이후 18년간 축적한 교육 노하우를 패키지화해 해외사업과 연계한 수출로 이어나간다는 게 공사의 구체적인 방침이다.

신가균 경영본부장은 "항공교육 과정·운영 노하우·강사진을 통합한 콘텐츠를 패키지화해 해외사업과 연계한 교육사업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