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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전쟁서 결국 물러날 것…계속되는 전쟁은 재앙적 결과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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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전쟁서 결국 물러날 것…계속되는 전쟁은 재앙적 결과 초래"

경제 석학 제프리 삭스 교수 주장..."미국, 더 이상의 확전은 자살 행위… 이란 저항력 인정해야"
미·이스라엘 '참수 작전' 실패론 대두… "정권 붕괴 목표한 공습 시나리오 빗나갔다"
에너지·담수화 시설 파괴 땐 글로벌 대참사 우려… 이란의 실질적 대응력 과소평가
전쟁 비용·세계 경제 타격 등 미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전략적 철수론 나와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교수.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교수. 사진=로이터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결국 퇴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교수와 시빌 파레스(Sybil Fares)는 알자지라(Al Jazeera)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미국이 막대한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이스라엘의 '참수 작전' 설계와 그 한계


9일(현지시각) 알자지라에 따르면 현재의 미국-이스라엘 전쟁 계획은 당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다비드 바르네아 모사드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한 '참수 작전'에 기반하고 있다. 이들은 미·이스라엘의 공격적인 합동 폭격이 이란 정권의 지휘 구조와 핵 프로그램,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지도부를 무너뜨려 정권 붕괴를 유도할 수 있다고 믿었다. 최종 목표는 테헤란에 친서방 성향의 순응적인 정부를 세우는 것이었다.

글로벌 인프라 파괴… 세계가 감당할 수 없는 비용


그러나 두 교수는 이런 전제가 이란의 대응 능력을 심각하게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쟁이 다시 에스컬레이션(확전)될 경우, 중동 지역의 석유 및 가스 시설은 물론 생존에 필수적인 해수 담수화 인프라까지 파괴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전 세계적인 장기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감당할 수 없는 '계산서'


특히 이란은 미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비용을 강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제프리 삭스 교수는 "미국은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지 않고서는 전쟁을 계속할 수 없다"며 "이란이 입힐 수 있는 타격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결코 겪어서는 안 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미국이 직면한 선택지는 감당 불가능한 확전이냐, 아니면 전략적 퇴각이냐로 좁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세계 경제와 지역 안정을 담보로 하는 무모한 도박을 멈추고 결국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