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위 13개구 거래액 50% 감소
하위 12개구는 오히려 30% 증가
알투코리아 “양도소득세 중과 영향”
“저가주택 팔고 고가 아파트에 집중”
하위 12개구는 오히려 30% 증가
알투코리아 “양도소득세 중과 영향”
“저가주택 팔고 고가 아파트에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1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알투코리아의 마켓브리프 2026년 5월호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액은 23조78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3% 감소했다.
이는 집값이 비싼 지역의 거래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이 기간 동안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집값 상위 13개 자치구의 주택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거래 감소액만 약 15조 원에 이른다.
반면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집값 하위 12개구의 주택거래액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한 거래액은 3조 원 규모다.
알투코리아 관계자는 “다주택자들이 저가 아파트를 팔고 고가 아파트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을 보면 양극화가 수치로도 확인된다. 상위 13개구의 평균 거래금액은 지난 2015년 6억2700만 원에서 올해 4월 16억35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위 12개구는 3억4000만 원에서 7억9800만 원으로 올랐다. 두 그룹 간 거래금액 격차는 2015년 2억8700만 원에서 올해 4월 8억3700만 원으로 약 세 배 벌어졌다.
개별 단지 실거래 사례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강남구 압구정 한양1차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4월 11건이던 거래량이 올해 같은 기간 5건으로 45% 줄었다.
이에 배해 중저가 단지인 노원구 상계 주공 아파트는 작년 1~4월 293건에서 올해 629건으로 거래량이 무려 215% 폭증했고 도봉구 주공2단지도 248% 오르며 하위 지역 거래가 늘었다.
또 서초구와 종로구에서는 올해 전체 거래 중 시세보다 낮게 거래된 비중이 각각 11.7%, 9.3%를 차지했다. 양천구도 6.5%를 기록했다.
알투코리아 관계자는 “결국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정책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울 평단가가 보다 높은 상위 13개 구와 하위 12개 구 간의 거래 양극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