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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마음부터 예술인의 생계까지”…하남시, 문화정책 생활밀착형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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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마음부터 예술인의 생계까지”…하남시, 문화정책 생활밀착형으로 확장

하남시 '청년 에세이 살롱’ 1기 참여자 모집 포스터. 자료=하남시이미지 확대보기
하남시 '청년 에세이 살롱’ 1기 참여자 모집 포스터. 자료=하남시
하남시가 청년 심리 회복 프로그램부터 청소년 음악교육, 지역 예술인 지원까지 문화예술 정책의 폭을 넓히고 있다. 단순 행사 중심을 넘어 시민 삶과 직접 연결되는 생활밀착형 문화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지방자치단체 문화정책은 대규모 축제나 시설 조성보다 시민 참여와 정서 지원, 지역 예술 생태계 유지에 초점이 맞춰지는 흐름이다. 하남시 역시 청년·청소년·예술인 등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문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시는 오는 19일까지 ‘청년 에세이 살롱’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하남 거주자 또는 지역 내 직장에 다니는 만 19세부터 39세 청년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글쓰기 강좌가 아니라 심리검사와 자기 이해, 또래 간 공감과 소통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TCI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살펴보고 전문 작가와 함께 각자의 경험을 에세이 형식으로 정리하게 된다. 완성된 글은 공동 에세이집으로 제작돼 북토크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청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경쟁과 불안에 놓인 청년층에게 자기표현과 관계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화예술을 단순 취미가 아닌 정서 회복 수단으로 접근했다는 의미도 담겼다.

하남문화재단 ‘2026년 꿈의 향연 - 꿈크닉Ⅲ’ 공연 포스터. 자료=하남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하남문화재단 ‘2026년 꿈의 향연 - 꿈크닉Ⅲ’ 공연 포스터. 자료=하남문화재단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교육도 이어진다. 하남문화재단은 오는 30일 미사호수공원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꿈크닉Ⅲ’를 개최한다.

‘꿈의 오케스트라 하남’ 단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영화 OST 등 친숙한 곡들로 구성됐다. 재단은 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음악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남 지역에서는 청소년들의 협업 능력과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시는 지역 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19일까지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예술활동증명을 보유한 지역 예술인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다. 선정된 예술인에게는 연 최대 150만 원 범위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