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에너지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아시아장 초반 한때 메가와트시(MWh)당 45.81유로(약 7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5.9%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협상 타결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협상이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과의 관계가 훨씬 더 전문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의 핵심 통로로 꼽힌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여파로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돼 왔다.
특히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춘 뒤 LNG 수입 비중이 커진 상태라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번 가격 하락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이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를 일부 덜어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