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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메타” 한마디에 촬영까지…신세계免, 메타 AI 아이웨어 인천공항2T 단독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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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메타” 한마디에 촬영까지…신세계免, 메타 AI 아이웨어 인천공항2T 단독 입점

신세계면세점, ‘메타 AI 아이웨어’ 온·오프라인 전점 판매…인천공항2T 단독 입점
“헤이 메타” 음성 호출 기반 사진 촬영·음악 재생 등 핸즈프리 기능 지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메타 AI 아이웨어와 연동된 모바일 앱 화면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황효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메타 AI 아이웨어와 연동된 모바일 앱 화면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황효주 기자
“헤이 메타, 사진 찍어줘.”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아이웨어 매장에서는 AI 글래스를 직접 착용하고 음성 명령과 촬영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AI 스마트 글래스 ‘메타 AI 아이웨어(Meta AI Eyewear)’를 온·오프라인 전점에서 선보였다.

메타(Meta)와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가 협업한 제품으로, ‘레이밴 메타(Ray-Ban Meta Gen2)’와 ‘오클리 메타(Oakley Meta)’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면세점은 해당 제품을 온라인몰과 명동점, 인천공항 1터미널점(여객·탑승동), 인천공항 2터미널점에서 지난 25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 2터미널점은 신세계면세점 단독 입점이다.

이번 입점은 한국 공식 론칭 일정에 맞춰 전 채널 동시 오픈한 것으로, 여행객 수요는 물론 글로벌 아웃도어·스포츠 트렌드까지 겨냥했다. 사이클과 러닝, 등산 등 야외 활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아이웨어 매장 내 ‘AI GLASSES’ 진열 공간에 메타 AI 아이웨어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황효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아이웨어 매장 내 ‘AI GLASSES’ 진열 공간에 메타 AI 아이웨어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황효주 기자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기존 스마트 기기보다 일반 패션 아이웨어에 가까운 디자인이었다. 레이밴 특유의 웨이페어러 스타일과 스포츠형 오클리 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일반 선글라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외형을 구현했다. AI 기능이 탑재됐지만 일상 착용에 대한 이질감을 줄인 모습이었다.

제품은 “헤이 메타(Hey Meta)” 음성 호출을 기반으로 음악 재생과 사진·영상 촬영, 통화 연결 등을 지원한다. 메타의 AI 어시스턴트 ‘메타 AI’ 기반 기능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 인식과 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안경 다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슬라이딩하는 방식으로 볼륨 조절도 가능했다.

또 12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영상 촬영과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한다. 카메라 주변에는 작은 구멍 형태의 5개 마이크 시스템이 적용돼 작은 목소리도 정교하게 인식하며, 오픈이어 스피커 기반으로 음악 감상과 핸즈프리 통화도 가능하다.

메타 AI 아이웨어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 연동 화면으로 확인하고 있다. 사진=황효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메타 AI 아이웨어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 연동 화면으로 확인하고 있다. 사진=황효주 기자

배터리는 단독 사용 기준 최대 8시간, 충전 케이스 포함 최대 4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레이밴·오클리 기본 프레임 모델과 비교해 무게 차이도 크지 않아 일상과 스포츠 활동에서 착용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실시간 번역 기능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현재 명동점과 인천공항점 아이웨어 매장에서는 데모 버전을 통해 19개 언어 기반의 실시간 번역 기능 체험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한국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 등 다국적 언어 기반의 실시간 번역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실시간 번역 기능이 적용되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외국어 메뉴판이나 안내판 등을 즉시 인식해 모국어로 번역해주는 기능이 지원된다. 해외여행이나 쇼핑 등 글로벌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연동 앱을 통해 오디오 메모와 음성 질문, 통화 기능, 촬영 콘텐츠 연동 등 다양한 기능 UI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AI 글래스가 여행·촬영·통역 기능 등을 결합한 여행 친화형 디바이스라는 점에서 면세 채널과의 접점이 크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용자의 시선 높이 그대로 사진·영상을 기록할 수 있는 핸즈프리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메타 AI 아이웨어의 핸즈프리 기능 안내 화면. 사진=황효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메타 AI 아이웨어의 핸즈프리 기능 안내 화면. 사진=황효주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메타 AI 아이웨어 입점을 통해 프리미엄 테크·라이프스타일 상품군 강화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기존 화장품·주류 중심이던 면세점 매장에 AI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하면서 테크와 패션, 여행 경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쇼핑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AI 글래스 시장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가 레이밴·오클리 기반 AI 글래스를 선보인 데 이어 젠틀몬스터 역시 구글·삼성과 협업한 AI 아이웨어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 글래스가 단순 미래형 기기보다 패션 아이웨어에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AI 기술과 패션, 여행 경험이 결합된 차세대 웨어러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메타 AI 아이웨어 입점으로 프리미엄 테크·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강화했다”며 “글로벌 테크·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확대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