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통계의 경고… 상장 기업 60%가 최초 공모 후 3년 내 보합 또는 하락
대중 위한 '출발점' 아닌 초기 투자자 '출구'… 첫날 묻지마 투자는 상투 지름길
기업 탁월함과 투자는 별개… 개장 첫날 열기 식은 후 냉정한 접근이 필수
대중 위한 '출발점' 아닌 초기 투자자 '출구'… 첫날 묻지마 투자는 상투 지름길
기업 탁월함과 투자는 별개… 개장 첫날 열기 식은 후 냉정한 접근이 필수
이미지 확대보기3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플로리다 대학교의 제이 리터(Jay Ritter) 교수가 1975년부터 2021년까지 9,000건 이상의 전통 기업 IPO를 분석한 연구 결과 최초 상장 후 3년 동안 수익률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하락한 기업이 전체의 60%에 달했다.
반면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한 기업은 단 16%에 불과했다. 전체 평균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이는 극소수의 혁신적인 초우량 기업들이 착시 효과를 일으키며 평균치를 끌어올린 결과에 불과했다.
특히 스페이스X와 같은 대형 비상장 스타 기업의 IPO는 일반적인 스타트업의 상장과는 본질적으로 구조가 다르다. 월가의 승인을 얻어 자금을 조달하려는 목적보다는, 이미 수년간 사모 시장에서 막대한 가치를 창출한 이후 상장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시점의 IPO는 대중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아니라, 오랜 기간 기다려온 초기 투자자들과 기관들의 자금 회수를 위한 '출구 전략'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스페이스X라는 기업 자체의 탁월함과 투자 자산으로서의 가치는 철저히 분리해서 보아야 한다. 상장 첫날의 뜨거운 열기가 식고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시작된 이후에 진입해도 늦지 않으며, 첫 거래일을 유일한 기회로 여기는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 ‘공모주 함정’을 피하는 핵심 전략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