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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모듈러 공법 통한 준공 활발…'주거·숙박' 도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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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모듈러 공법 통한 준공 활발…'주거·숙박' 도입 가속

자이가이스트·유창·금강, 모듈러 주택 사업 확대
목조·철골 구조로 조립해 짓는 차세대 주거 단지
공기·인건비·산업재해 위험도 감소…사업성 부각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안정성을 앞세운 모듈러 공법 주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신규 부지로 옮겨 재설치한 ‘스테이(stay) 1538’ 외관.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안정성을 앞세운 모듈러 공법 주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신규 부지로 옮겨 재설치한 ‘스테이(stay) 1538’ 외관. 사진=포스코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안정성을 앞세운 모듈러 공법 주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인력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은 물론 사고 발생 위험도 낮출 수 있어서다. 주택 사업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발전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비롯해 유창이앤씨, 금강공업 등이 모듈러 주택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건물의 주요 구조·마감·설비를 공장에서 단위 유닛(모듈) 형태로 미리 제작한 후 공사 현장으로 운반해 블록처럼 조립·설치하는 건축 방식이다.

이 공법은 현장 투입 인력이 줄어 인건비 부담을 낮추고 산업재해 위험도 함께 줄일 수 있다. 건축 폐기물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공법 대비 최대 절반 수준으로 감축이 가능하다.

또 모듈 단위로 분리·이전할 수 있어 건물 수명이 다한 뒤에도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자이가이스트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목조 모듈러로 지은 직원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를 준공했다. 드림 포레스트는 지상 2층, 13개동, 총 91실 규모로 조성했다. 설계 단계부터 상주 직원들의 다양한 거주 패턴을 고려해 생활 동선을 중첩되지 않게 분리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자연채광과 통풍을 확보하는 설계를 도입했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모듈의 공장 제작과 현장 설치를 병행해 준공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저소음·저먼지 작업으로 리조트 운영에 미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며 "앞으로도 실용 중심의 모듈러 솔루션을 개발해 리조트, 단독주택, 숙소형 건물 등 다양한 유형에서 모듈러 공법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이앤씨는 8년 전 포스코 직원 휴양시설로 지은 모듈러 건물을 그대로 옮겨 숙박시설 '스테이(Stay) 1538'로 재설치했다. 스테이 1538은 지상 4층, 총 3개 동, 300실 규모의 건축물을 지하 1층 주차장을 포함한 지상 4층, 3개 동으로 그대로 옮겨 조성했다.

금강공업은 경북 고령군에 철골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청년 귀농·귀촌 주거단지를 마련했다.

금강공업은 고령군이 발주한 '작은정원 클라인가르텐 조성사업'에 총 34억8000만 원을 투입해 경북 고령군 우곡면 포리 일대에 단독주택 16동과 커뮤니티센터 1동 등 연면적 1218㎡ 규모의 체류형 주거단지를 준공했다.
이번 단지에는 내진 1등급 철골 구조를 적용해 도심 아파트 수준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다. 공장에서 주요 구조체와 마감재의 70~80%를 사전 제작하는 철골 모듈러 공법으로 농촌 지역의 건설 인력난과 기상 변수를 극복하는 주거 환경을 구현했다.

전호준 금강공업 대표는 "이번 고령군 모듈러 단지는 인구소멸 지역에 철골 모듈러 공법이 왜 최적의 해법인지를 증명하는 실증 현장"이라며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 담당자들이 직접 방문해 마감 품질과 입주자 반응을 확인한다면 농촌 맞춤형 주거 모델로서의 가치를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