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만 3조2500억 원…하반기 실적 반등 여부 촉각
사명 바꾼 뒤 첫 성과 아직…IPARK 브랜드 전략 시험대 올라
사명 바꾼 뒤 첫 성과 아직…IPARK 브랜드 전략 시험대 올라
이미지 확대보기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IPARK현산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건수는 제로(0)다. 주요 건설사들이 압구정과 성수전략정비구역, 신반포 등 핵심 사업지에서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인 것과 달리 현산은 상반기 동안 눈에 띄는 참여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현산은 앞서 안정적 성장을 내세우면서 무리한 사업 추진을 하지 않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사실상 선별 수주를 택한 셈인데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시장 존재감 약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산은 올해 초 신규 수주 목표로 6조5000억 원을 제시했다. 이중 절반 가량인 3조2500억 원이 도시정비사업이다. 현재 기조대로라면 하반기에만 이 모든 수주고를 채워야 한다.
아울러 현산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이른바 '미미삼'으로 불리는 노원구 월계시영아파트(미성·미륭·삼호3차) 재건축 또한 높은 사업성으로 목동과 같이 주요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은 분위기와 흐름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직전 수주전 성과가 다음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은데 상반기 내내 조용했던 현산이 하반기 들어 곧바로 공격적인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산 입장에서도 현 상황이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사명에서 기존 'HDC'를 빼고 'IPARK'로 변경했지만 아직까지 수주 소식이 없어서다. 사명 변경에 따른 시장 기대치를 고려할 때 첫 수주가 시급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현산은 단순한 주거 공간의 공급을 넘어 삶의 모든 순간을 유기적으로 설계해 고객의 경험이 가치가 되는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로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 시장에서는 소비자 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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