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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하이테크밸리 키워낸 '성남산업진흥원' 25년...첨단 혁신기지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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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하이테크밸리 키워낸 '성남산업진흥원' 25년...첨단 혁신기지로 재도약

기초지자체 최초 설립 후 기업 2,700여 곳 키워낸 성남의 '경제 엔진'
포브스 평가 1위 저력 바탕으로 AI·시스템반도체·모빌리티 미래 설계
9일 이주연 성남산업진흥원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창립 25주년 기념식 단체 촬영한 모습. 사진=성남산업진흥원이미지 확대보기
9일 이주연 성남산업진흥원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창립 25주년 기념식 단체 촬영한 모습. 사진=성남산업진흥원


성남시가 1만여 개의 첨단 기업이 밀집한 '대한민국 대표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하기까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성남산업진흥원이 성년(成年)을 넘어 새로운 도약선에 섰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9일 정자동 본원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사반세기의 성과를 짚어보는 한편 인공지능(AI)과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미래 신산업 육성 비전'을 선포했다고 11일 밝혔다.

'불모지' 성남을 첨단 ICT 메카로…25년 전 뿌린 씨앗


진흥원의 역사는 곧 성남시 산업 전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지난 2001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의 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문을 연 진흥원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창업, 기술개발(R&D),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기업의 전주기를 밀착 관리하는 독보적인 지원 체계를 다져왔다.

특히 전통 제조업 중심이던 성남하이테크밸리의 고도화를 이끌고, 판교테크노밸리를 국내 최고 수준의 ICT·바이오헬스·콘텐츠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중추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결과 현재 성남시는 국내외 시장을 흔드는 1만여 개 첨단 기업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대외 평가 '전국 1위' 입증


진흥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현장 밀착형 서포트'에 있다.

지난해에만 총 46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케팅과 투자유치 등 71개 맞춤형 사업을 전개, 지역 내 2,741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지자체 산하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 옴부즈만위원회'를 운영하며 기업들의 손톱 밑 가시를 빼주는 데 앞장섰다. 또한 미국 현지에 수출종합지원센터(K-SBC)를 전격 가동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겪는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를 직접 뚫어내기도 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지원책에 힘입어 최근 포브스코리아가 실시한 공공기관 평가에서 전국 828개 기관 중 '기초자치단체 출연기관 부문 1위' 및 '전국 기업지원기관 톱 10'에 선정되는 등 독보적인 역량을 공인받았다.

AI·시스템반도체·방산까지…성남의 미래 100년 설계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진흥원의 시선은 이제 미래 신산업으로 향하고 있다.

진흥원은 향후 성남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4대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인 기후테크와 차세대 방위산업 육성이라는 새로운 카드도 꺼내 들었다.

공간적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혁신 DNA를 성남하이테크밸리로 이식·연계하는 '상생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자본 유치를 확대해 관내 기업의 체질을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이주연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지난 25년간 축적된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AI와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혁신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글로벌 성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